소프트웨어 제작사와 ‘사이트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 정품을 저렴하 게 구입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프로그램은 50개 이상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4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한국MS의 권찬 부장은 “MS는 PC 보유대수 200대 미만의 중소기업을 위 한 오픈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이용하면 낱 개로 구입할 때보다 수량에 따라 10~20%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최소 5개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8일 운영체제(OS)와 MS오피스를 1세트로 묶어 정 상가보다 7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키로 한국MS와 제휴를 맺었다.

이 공동구매를 통해 10세트를 구매하면 3년간 약 2천만원의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이밖에 종량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와우프리 커뮤니케이 션도 MS의 전제품군, 아도비의 포토숍, 일러스트레이터, 오토데스크의 오토 캐드 등 정품 소프트웨어를 시중가격보다 싸게 6개월 할부 판매중이다.

〈김주현기자 amicus@kyunghyang.com〉

< 발행일 : 01년 03월 09일 >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