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 29:18). 이 말씀을 영어 성경에는 ‘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perish’라고 표현했는데, ‘비전 없는 민족은 망한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영학에 ‘80대 20’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법칙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데, 어느 시대나 사회구조는 피라밋형으로, 여러분 청년대학생들은 사회계층 의 20퍼센트인 창조적 소수에 속한 사람으로, 어떠한 꿈을 갖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삶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온상은 오늘의 대학입니다. 미지의 땅을 정복하고 개척하는 데 전생애를 소모한 알렉산더 대왕은 더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서 통곡했고,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뉴프론티어 정신을 일생의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할 때도 그렇게 철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 그 이상의 비전과 그 이상의 꿈이 있을 수 없습니다.‘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우리는 복음적인 가치관과 복음적인 민족의식, 복음적인 국가관과 복음적인 액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역사와 민족의 주인이십니다.
정치와 경제적 부흥, 종교개혁을 통해 국가 기반을 든든히 다졌던 유다의 요시아 왕이 죽었을 때 국론은 분열되고, 민심은 추풍낙엽처럼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이사야가 나타나서 “너희의 살 길은 …하나님을 앙모하고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자복하고 금식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손을 붙잡았을 때, 하나님께서 국난을 물리쳐주셨고, 나라를 구원하셨습니다.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무엇이 가장 중하고 시급하며, 이웃을 향한 진정한 사랑입니까? 우리 민족에게 무엇을 주고 싶습니까? 어떻게 하면 살 것입니까? 하나님이 살게 하시면 살 것아닙니까! 하나님만 알게 하면 가장 행복하게 될 것 아닙니까? 이 땅 한국 전체에 예수의 강이 흐르게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것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이고, 길이고, 진리이며, 이것이 행복이고, 자유이며, 민족의 축복이다.”라고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 외에는 나아갈 길이 없다고, 살 길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해주어야겠습니다.
민족 부활의 비전
민족 부활의 비전을 가집시다. 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속물적이고 현세적이고 실증적이고 육체적이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는 영원한 소년이고, 비상하는 젊은 독수리이며, 부절히 새 것을 잉태하는 처녀성입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원하십니다. 청년들은 우리 민족의 꽃이고, 나라의 비전이고, 우리의 열정이고, 우리의 심장이며,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의 약속입니다. 청년의 때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전환점에 놓여 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단 100명만 있으면 세계를 복음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죽을 각오를 하고 덤벼드는 결사대처럼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던져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가 1, 2세기 때 로마를 정복해버렸는데, 그것은 단 열두 사람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음을 우리가 종일토록 되씹어보십시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전도의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비전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이 아름다운 조국, 사랑하는 동족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절실한 뜻은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명령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우리 하나 하나가 회개하고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옛날 이스라엘의 모세나 바울도 동족의 구원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까지 동족의 구원을 열망했거니와,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의 결사적 금식기도,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하는 존 낙스의 기도가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합심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2, 3년 내에 큰 부흥이 일어나 국민의 50퍼센트 내지 80퍼센트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여리고 성이 무너지듯 휴전선이 터지고 이 땅의 상처가 고쳐지며 에스겔 해골 떼가 생명의 군대가 되어 세계 만방에 한국 주도의 선교 시대의 장이 열릴 것입니다.
지상에 일찍이 완전한 기독교 국가란 존재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상의 종말이 오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한 민족쯤은 송두리째 그들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게 바쳐지고 쓰여질 수 있다면 우리야말로 그 기적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하나님은 큰 기적을 행하시기 위해 마치 여인들에게 아기가 잉태되듯 그 종들에게 큰 꿈을 심고 환상을 잉태시킵니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믿지 못할 만큼 엄청난 것을 믿고, 불가능한 것을 믿음과 기도로 가능케 하는 일, 그것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이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비전을 보고 기도를 드리며 믿음으로 힘쓰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성경 적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이런 기도가 이루어져 이 나라 모든 것이 뿌리째, 송두리째 복음화되는 날 예수 한국의 두 메 마을, 우물가의 여인들과 김 매는 농부들의 입에서도 샘물이 터지듯 찬송이 절로 터지고, 각급 학교 교실마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성경을 최우선 필수 과목으로 배우고, 곗방들이 모조리 성경 교실이 되고, 예수 안 믿는 것이 옛날에 상놈이 된 것만큼이나 부끄러워 혼인 길도 막히는 민족,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모태에서부터 기도와 신앙의 핏줄에서 자라며, 국무회의나 국회가 국정의 대소사를 논할 때 으례히 주의 뜻이 앞서고 경건한 기도로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예수의 나라 동방의 성민 코리아, 세계 시장에서 예수 한국이 만든 나사못 하나, 단추 하나까지도 예수 한국의 신앙과 양심과 정성이 보증 수표처럼 으례히 믿어지는 민족, 순종하는 개인이나 민족에게는 하나님이 영육간에 축복하신다는 사실은 불변의 대원칙이며,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신명기 28장의 그 놀라운 축복이 우리에게는 해당이안된다고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워진 예수 한국의 모습이 세계의 눈에 신기하고 기적 같 이만 보일 때 그들의 교과서는, 한국의 현실 부흥은 예수의 터 위에 세운 건물 같고, 신앙의 밭에서 자라난 무성한 나무와 같다고 증언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기독교의 옛 성지 예루살렘이나 로마를 관광하는 사람보다 살아 계신 예수 한국의 성령의 현장에서 성민 관광의 발이 줄을 이을 것이며 그들은 입을 모아 ‘코리아, 그대는 과연 동방의 빛’이라 할 것입니다.
- 김준곤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