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꾸는 한인2세들!
미국은 과연 어디로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는가? 또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2세(Korean-American Christians)들은 앞으로 다가오는 21세기를 향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사랑의 꿈'을 잃은 백성
청교도의 정신으로 건립된 미국은 자신을 검토할 여유도 없이 어디론가 무섭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 회의 바탕이었고 헌법의 뿌리였던 기독교 사상이 미국인들의 삶 속에서 점점 소외됨으로서 미국은 사 회, 경제, 도덕 윤리,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청소년 갱단, 마약, 범죄는 날이 갈수록 극심해 지고, 이제는 부부 이혼율도 52퍼센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파괴되면서 자녀문제는 대책을 찾기 힘든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국토와 풍부 한 자원,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미국이지만 그 속은 마치 말기 암환자처럼 무서운 독소들이 퍼져 가고 있습니다.
많은 한인 2세들도 자신들 모르게 지극히 세속화되어가고 있어 주님을 믿지않는 한인2세들과 믿는 2세 들의 삶을 비교할 때에 그다지 큰 차이를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믿는 학생들은 교회를 어렸을 때부터 다녔지만 그들의 삶에서는 변화를 찾기 힘듭니다. 많은 한인2세들은 자신의 1세 부모님들이 다 못 이 룬 꿈(American Dream)을 직업과 사업에서 찾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합니다.
세상에서 볼 때에는 이런 삶이야말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지위가 높아질 수도 있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이름도 알려질 수 있지만 그 깊숙한 마음 속은 참된 기쁨과 만족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면 잘될수록 기쁨과 만족도 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봅니다. 이런 2세들은 지극히 작은 꿈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또 저는 한인2세 학생들을 상대로 10년간 사역하면서 많은 한인 학생들의 성(性)생활이 문란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UCLA 통계 결과를 보면 한인 학생들이 중국, 일본 학생들보다 더 문란하다고 합 니다. 이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자유주의 바탕으로 세워진 교육을 받아서인가? 하는 질문도 해보지만 그 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교회 안을 들여다봐도 안타깝습니다. 대부분의 2세들은 교회에서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기를 원합니다. 더 이상 교회에서 철학과 비젼을 찾고 그것에 헌신하기보다는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있고 또 자신들의 자녀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되 있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참된 제자훈련을 그저 지적인 성경공부 프로그램들로 대치해 버렸습니다. 주님 뜻에 모든 것을 바쳐 따르겠다는 책임의 식은 그들 안에서 찾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세계선교와 전인류 복음화에 대한 열정은 식어 있습니다. 세계선교는 자신의 생활에서 멀어 진 지 오래 되었습니다. 교회와 선교에 대한 의무를 헌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며, 자신들이 이 일을 감당 해야 한다는 의식과 헌신은 찾기 힘듭니다. 주님이 이 일을 위하여 죽으시고 유언하신 '하나님의 사랑 의 꿈'을 잃은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6년도 「자마대회」를 통해 한인2세들에게 다음의 세가지를 심어주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확신합 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한 목적을 올바른 회개를 통해 찾는 것입니다.
왜 사는가? 왜 하나님께서 나를 미국에 와서 살게 하셨는가? 세상 사람들이 흠모하는 성공된 삶을 살 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분명히 알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이런 삶만이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바로 다윗의 삶이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 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은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 만족하는 삶 보다 더 차원이 높은 삶을 살고 죽었듯이 바로 한인2세들도 그들을 따라가야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하여 전세계를 축복하신 것같이 (창 12:1-3), 우리 민족을 미 국으로 이주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전인류를 축복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전인류를 예수께로 구원하시길 원하십니다 (딤전 2:4). 이것이 바로 한인2세들이 자부심을 갖고 감당해 야 할 특권입니다.
둘째는, 회개한 주님의 사람들이 훈련받는 것입니다.
군인들이 전투를 대비해 훈련을 쌓는 것처럼, 바로 위의 목적을 가지고 영적 전쟁을 위해 자신의 영적 훈련, 가정의 변화, 사회와 전세계 그리스도화를 위해 영적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한인2세 대학생, 청 년들을 가정, 사회, 미국, 전세계를 변화시키는 자들로 훈련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자마운동입니다. 우리 한인2세들이 특별히 우리나라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열정으로 선교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어떤 민족들보다도 우리 형제, 자매가 살고 있는 북한에 들어가 그들과 주님의 사랑을 나누 고 같이 우는 준비된 젊은이들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꿈과 비젼입니다.
현실적 사회에서 물든 우리 한인2세들에게 하나님의 비젼, 이상을 보게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너 무나도 현실적이어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꿈을 꾸지도 않습니다. 이런 지극히 소극적인 꿈에서 눈 을 높이 열어 하나님의 꿈을 꾸게하는 것입니다. 전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꿈, 하나님만이 이루실 수 있 는 하나님의 꿈들을 한인2세들을 통해 현실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의 운동이 각사람에게 전해지고 타오를 때에 올바른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주여, 이루소서! 주님의 젊은이들이 많이 일어나게 하소서!"
- 서정인 목사 (한국 대학생 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