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족사의 다락방 ‘두나미스’
사도행전의 오순절 날 120명이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여서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열흘  동안 기도하다가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니까 큰 바람이 나고 그 터가 움직였고, 성령이 급한  바람처럼 각 사람 위에 머물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사건, 인류 정신사 최대의 두나미스  인류 정신사의 문명을 AD와 BC로 갈라 놓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그 중에서도  특별히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이 최대의 두나미스, 핵폭발이 되었습니다.  각 나라의 민족사를 보면 정신사의 강이 흐르다가 폭포처럼 비약하는 AD와 BC 같은  폭발사건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한국 민족사의 강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또, 한국  C.C.C.가 시작되어 40년이 흘렀는데 그 동안 한국 교회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인류 역사는 항상 창조적인 소수에 의해서 운명지어져 왔습니다. C.C.C.는 그 인원 수나  외모에서 소수이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지만 민족 교회사의 한가운데에서 드러나지 않게  원단에 만 명 가까이 모여서 금식기도를 한다든지, 40일 금식기도, 전도훈련을 하고  여의도에 70만명을 모아 철야기도, 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또 ’90년도부터는 단기선교를  보내서 선교 역사의 중심에 서는 태풍의 눈과도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구약의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강한 지도력 가운데 가나안 7족을  정벌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통일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 특히 바알과  아세라와 몰렉을 섬기는, 굉장히 잔혹하고 음란한 종교에 물들지 않도록 이스라엘에게 여러  가지 계명과 율법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수아가 죽고, 광야의 시련을 통과하고  가나안전쟁을 체험했던 아주 강인한 광야의 세대가 다 지나간 다음에, 약 400년 동안  사사들의 시대로 굉장한 혼란과 괴로움을 가나안 7족으로부터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나안 족속은 롯과 에서의 후손들로서 이들은 우상 숭배와 성적으로 타락한 종족으로 이  문화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빠져들게 되어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경고를 하시고 그래도 안 들으면 형벌을 내렸지만 범죄는 계속  되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흉년이 들고 먹을 것이 없고, 가축이 다 죽어가고,  물도 없고, 병이 돌고, 외침의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 질곡의 세월을 슬퍼하고  아파하며 살다가 그 속에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여호와의 얼굴을 다시  구하게 됩니다. 이 운동이 다시 일어나면서 하나님께서 예외없이 회복의 기회를 주고  사사들을 일으켜 세워서 압제자들을 물리치고 이기게 해서 다시 해방과 자유를 주십니다.  이 죄악이 악순환 되는 것이 사사기의 4백 년이었습니다. 
 
 여선지 드보라는 가정 주부로 모압 군대를 물리쳐 죽게 하였고 기드온 같은 유명한 사사가  가나안 사람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나님 앞에서 그 민족 전체가 회개하여 돌아오도록 하는 신앙적인 운동으로 하나님이 다시  평화와 자유와 질서를 회복케 해주는 것이 사사기의 반복되는 역사였습니다. 
 
 
멸망이냐, 부흥이냐의 기로에 선 한국 민족  지금 한국 민족은 예수 그리스도냐, 혼란이냐, 멸망이냐, 부흥이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먼저 영적인 영역의 부흥이 일어나야 됩니다. 그래야 도덕적 부흥과 정치적 통일, 경제적인  IMF 탈피도, 민족의 통일도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특히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러한 때를 맞이해서 한국 교회와 C.C.C.가 무엇을 할 것이냐의  메시지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한국 C.C.C.가 다시 한 번 한국 교회에 70년대의 부흥운동이 일어나도록 해야 됩니다. 수백  가지 세미나나 방법론을 간구해도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못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 교회는 휴머니즘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저울과  잣대가 있고 하나님의 시한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감각이 있습니다. 70년대의 부흥을  가만히 연구를 해보면 그 배후에는 C.C.C.가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도 했고 철야기도도 수없이 했습니다. 매년 전국에서 일만 명씩 3일씩 금식기도를  하고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붙잡고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전도훈련을 시켰습니다.  한국은 예수 믿는 민족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그 가능성은 지금도 있습니다. IMF는 그래서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가난해져서 하나님을 찾게 되고 교회도 다시 구조조정을  해야 됩니다. 교회의 목사님들이 만 명만 모여서 금식하고 기도를 한다면 이 나라의 운명이  바뀌어 갈 것입니다. 비 오지 않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하나님의 계절이 오고 은혜와  축복과 평화의 계절이 오고 화합의 계절이 올 것입니다. 우리 동족이 다 굶어서 죽고 난  후의 북한 선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통일의 의미도 없습니다. 그래서 금식기도 운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자원봉사 요원으로 민족 부흥의 핵이 되자!  C.C.C. 학생들 모두가 통일봉사단이 되어야겠습니다. 통일봉사단의 이름으로 각 신문에다  성명을 내고 목사님들에게 호소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실제적으로 북한을 돕자고 호소를  해야 되겠습니다. 북한 사람이 먹고 살도록 우리가 책임을 지고, 교회 예산의 10분의 1씩을  모으고, 교인들마다 북한 돕는 통장을 갖게 하자고 동기부여를 해야 되겠습니다.  
 
 또, 특별히 기도일을 정해 가지고 구청과 동까지 각 지역마다 남녀노소 다 동기부여를 해서  주일예배 후 오후 세시쯤 한 곳에 모여서, IMF 국난극복과 통일과 북한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고, 여기서 점심 한끼라도 굶고 기도하며 단돈 천 원씩이라도 가져 와서 모아 북한을  돕는데 사용하고 은행과 연계해서 통일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설해서 사람들이 적금을  들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일천 억 정도가 1차 달성이 되면 1조라는 것도 금방 모금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소문이 나면 “아!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하고 북한 사람들이 안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C.C.C.가 이 민족의 120문도처럼 민족의 영적 부흥의 씨앗 노릇을 하고, 불씨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민족 최대의 전환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망을 주게 되고 사랑의  계절이 오고, 신앙의 계절이 오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마음만 열리면 충분히 할 수가 있고, 명분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 2002년에 세계의 8천 대학이 참여하는 세계선교대회를 열 것입니다. 이 일에  여러분이 준비위원이 되고 자원봉사요원이 되어 이 운동의 핵의 핵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준곤 목사 (한국 대학생 선교회) -